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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첫걸음은 리스크 관리로부터 시작된다

by 시너지메이커9 2015.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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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첫걸음은 리스크 관리로부터 시작된다

 

 

 

2007년은 국내 주식형 펀드는 물론 신흥국 투자 펀드들이 잘 팔리던 해였다. 특히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는 금융상품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한 계좌씩 보유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 인기의 절정은 어디에 투자하는지 그리고 무엇에 투자하는지 묻지 않는 ‘묻지마 투자’ 흐름까지 이어질 정도였다. 그러나 그 해 10월, 끝없이 오를 줄만 알았던 중국 투자 펀드는 급락하기 시작했고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그 추락이 다음 해까지 계속됐다.

 

수년이 지난 지금, 작년부터 꿈틀대기 시작하던 중국 시장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관련 펀드 수익률도 좋아지면서 펀드 투자자금은 점점 집중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5년 우리는 또 다시 중국 투자 펀드의 열풍에서 쓴 맛을 보고 있다. 끝없이 오를 것만 같았던 중국 본토시장이 깊은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과연 투자는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가 투자를 할 때 가져야 하는 적정한 기대수익률은 어느 정도일까?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자신의 투자원칙을 “ 제 1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 제 2원칙은 제 1원칙을 잊지 않는 것” 이라고 하였다. 자산관리란 돈을 벌기 위해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잃지 않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기예금만이 정답일까? 그렇지 않다. 원금 손실이 없는 정기예금이라도 물가 상승 위험, 즉,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수반한다. 지금은 저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가 좋아지면 물가는 오르기 마련이다. 정기예금 금리에서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차감한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 수준이 되면 정기예금일지라도 결국 원금을 지키지 못한 투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는 어떤 특정 금융상품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포트폴리오 관점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다. 포트폴리오 투자방법에는 자산의 분산, 투자시점의 분산, 스타일 분산, 지역의 분산, 통화의 분산 등 5가지 방법이 있다. 물론 5가지 방법을 한꺼번에 활용하라는 것은 아니다. 투자의 규모, 자금의 성격, 기대수익률, 리스크 감내 수준 등을 고려하여 투자자 자신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 투자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한편, 투자 이후 중요한 것은 사후관리이다. 3개월 또는 6개월 등 정기적으로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여 시장 상황이 크게 변동되었는지 그리고 고려해야 할 이슈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점검하는 시점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최초 투자시점에 세웠던 투자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는 투자 점검 시점에 낮은 수익률을 보이는 금융상품을 환매하여 단기간 높은 수익을 낸 투자상품으로 교체하는 투자패턴이다. 이는 때로는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만약 시장이 반대로 움직인다면 손실 폭 또한 확대될 수 있다.

 

포트폴리오 투자의 기본 원칙은 상관관계가 적은 투자대상에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다.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대상에 분산투자 하는 이유는 주식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채권,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면 해당 손실을 상쇄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잘 자라는 나무라고 해도 하늘을 찌르지 못하는 것처럼 어느 특정자산만 계속 오르는 법은 없다는 점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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